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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영웅을 뽑아주세요"…자치경찰 3인 선정

등록 2021.10.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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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자치경찰 출범 100일 맞아 영웅 3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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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자치경찰 동네영웅으로 선정된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은주 경사와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김현필 경위, 전남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왼쪽부터).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1.10.1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역사회에 기여한 자치경찰 3명이 '영웅' 타이틀을 얻었다.

그 주인공은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은주 경사와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김현필 경위, 전남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이다.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 출범 100일 기념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 공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 18개 자치경찰위원회의 추천과 국민 2600명의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을 뽑았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영웅은 한 경사다.

그는 4살때 실종됐던 A씨(38)를 34년 만에 청주에서 찾아내 안동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가 2004년 6월, A씨의 어머니가 올해 6월 각각 입소된 보호시설과 관할 경찰서에 유전자등록을 한 사실을 알고는 아동권리보장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확인을 거쳐 8월 말 가족임을 밝혀냈다. 이후 A씨가 그간 생활해오던 보호시설 4곳과 함께 A씨의 어린 시절 영상물과 기념 액자를 만들어 A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종자 발견과 가족 상봉을 넘어 자치경찰의 사려 깊고 감동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 경위는 자살기도자 구조는 물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례다. 

그는 지난 8월 "평소 우울증이 심해 자살이 우려되는 아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후 형산강 섬안다리 부근에서 B씨를 찾고선 10m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소 심리 상담과 자살예방에 관심이 많아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B씨의 집을 찾아가 관할 병원과 자살예방센터를 안내해줬다. 현재는 형산강에 설치된 교량 중 폐쇄회로(CC)TV나 생명의 전화가 없는 지점을 개선하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하고 있다.   

박 경위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구한 사례다.

그는 지난 8월 88세의 C씨가 나흘 내리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C씨를 발견해냈다. C씨는 국가유공자로 보훈연금 지급 대상이었지만 치매를 앓고 있어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었고, 연금으로 인해 기초수급 대상자 자격에 제외돼 행정복지센터의 관리대상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선 지역사회와 협력해 연금 수급과 의료·복지·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발벗고 도왔다.

행안부는 이들 3명에게 전해철 장관의 감사 편지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들의 인터뷰와 선물 증정 현장의 모습은 행안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100일이 지났는데 현장 자치경찰의 노력으로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며 "자치경찰제로 더욱 안전해진 지역사회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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