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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어쩌려고…韓 인체 사용량 OECD 3위

등록 2021.10.20 10:31:49수정 2021.10.20 1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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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년 OECD 29개국 중 그리스·터키 이어
75개 병원 처방 항생제 중 26.1% '부적정'
"불필요한 사용 억제 위한 심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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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5.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생겨나 인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불필요한 처방을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인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DID)은 26.1 DID로, 국내 인구의 2.61%가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29개국 중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 국내 75개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 중 26.1%가 부적정 처방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12월 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인식·실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에 대해 약하게 긍정한 비율은 34.9%, 강하게 긍정한 비율은 45.%로 나타났다.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정보의 부족에 대해 39.0%가 약하게 긍정했고, 34.4%는 강하게 긍정했다.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수립 및 실행의 경우 약하게 긍정한 비율은 26.2%, 강하게 긍정한 비율은 34.4%로 조사됐다.

남 의원은 “지난 2016년 영국에서 발표된 항생제 내성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2050년이 되면 3초마다 1명이 슈퍼박테리아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면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올해 세계보건기구(WHO)협력센터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인 항생제 내성 감시와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질병관리청 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원에서도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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