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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외대·경희대 오미크론…비대면 수업·방역강화 '대학가 비상'

등록 2021.12.07 19:22:21수정 2021.12.07 1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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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대·외대·경희대 유학생 오미크론 감염
인천 목사 부부 교회 방문…대학 확산 우려
서울대 학생 3명 오미크론 감염 의심 분류
오미크론 감염 안나온 대학들도 대응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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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대 외국인 유학생 3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의 A씨 목사 부부의 교회에 방문한 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7일 서울대학교내 한 생활관 모습.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1.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옥성구 기자 =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학교들이 비상에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학교들뿐 아니라 다른 학교들 역시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지만 추가 의심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목사 부부의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방역당국은 이날 서울대 학생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의심된다는 사실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최초 감염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말고사와 겨울 계절학기를 앞둔 대학가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저마다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유학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에 서울대 측은 전체 기숙사 앞에 신속 PCR 검사 진단소를 배치해 2000여명의 학생이 항시 PCR 검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외대 유학생은 지난달 29일 대면 수업을 받고 30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 도서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외대는 8일부터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캠퍼스 도서관을 오는 11일까지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열람실 수용인원을 30% 수준으로 제한하고, 로비와 그룹스터디룸 등의 운영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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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오미크론 관련 방송이 나오고 있다. 2021.12.07. jhope@newsis.com

한국외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업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성원들도 있어 합의가 가능한 보강 가능한 주에 대해 전면 비대면 결정한 것"이라며 "확진자가 다녀간 도서관과 강의실 등 동선에 방역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경희대에서도 기숙사에 사는 유학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학생은 교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는 해당 학생의 생활 공간과 공동 시설 방역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경희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숙사 학생들의 선제적 PCR 검사를 요청했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격리 공간과 이들을 지원할 인력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2학기 학사일정(강의 및 학기말시험 등)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대학교들뿐 아니라 서울 소재 각 대학교들도 추후 확산세에 따라 기존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거나 후속조치를 강구하는 등 대책 논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원래도 비대면으로 수업하고 있었고, 도서관도 제한하고 있었다"면서 "계절학기는 기존에 대면 방침이었으나, 타 대학 오미크론 확진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존에 대면 수업도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겨울 계절학기 관련 비대면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미 방역을 충분히 강화해 추가적인 조치가 있지는 않을 듯하다"며 "지금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 수업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확산세에 따라 비상 대응계획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겨울 계절학기는 기본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이번주 안에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려 관련 내용을 논의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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