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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3회 인성 학술상에 정용건 박사 선정

등록 2021.12.13 1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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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64억원 기부한 유휘성씨 뜻에 따라 한문학 장려하기 위한 시상

[서울=뉴시스] 고려대 로고(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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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학과장 임준철)와 한자한문연구소(소장 윤재민)는 지난 10일 '제3회 인성(仁星)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인성 연구 기금 운영 위원회는 최근 5년 이내 한문학 및 한문 고전 번역 관련 국내 박사 학위 논문 제출자를 대상으로 제3회 인성학술상을 공모했다.

지난 5월 유관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두 차례에 걸쳐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용건 박사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학위 논문 '中宗代 官僚 文人의 학적 지향과 문학 의식'이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조선 중종대 관료 문인의 학적 토대와 지향을 검토하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이들의 문학 의식과 문학 세계를 고찰했다. 정용건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박사 학위 논문의 문제의식을 보다 확장하여 조선 전기의 학술사와 문학사의 지형을 재구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는 2018년 9월, 세계적인 한문학 연구를 위한 인성(仁星)연구 기금을 비롯해 모교에 누적 64억원이 넘는 기부를 한 졸업생 유휘성(상학 58)씨의 뜻을 받들어 미래가 기대되는 신진 한문 학자를 발굴, 지원하고 한문학과 한문 고전 번역 등의 연구를 장려하고자 인성(仁星)학술상을 제정했다.

평소 한문학에도 관심이 높은 유휘성씨의 뜻을 따라 한문학과와 한자한문연구소에도 인성연구기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신진 학자 및 대학원생 연구 지원, 국제 학술대회 개최, 국제 학술교류 지원, 한자한문연구소 총서 출간 등 한문학의 발전과 젊은 연구자들을 양성하는데 쓰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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