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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절대다수' 홍콩 입법회 취임선서…中에 충성 맹세

등록 2022.01.03 15:12:38수정 2022.01.03 15: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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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행정장관 선서 과정 감독

[홍콩=AP/뉴시스] 3일 홍콩 입법회에서 새로 선출된 의원들이 취임선서 이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1.03

[홍콩=AP/뉴시스] 3일 홍콩 입법회에서 새로 선출된 의원들이 취임선서 이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1.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달 19일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 90명이 3일 오전 취임선서를 했다.

홍콩 원후이바오 등은 7기 입법회 의원들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입법회 본회의장에서 캐리 람 장관의 감독하에 취임선서를 했다고 전했다.

본회의장 벽 가운데는 중국 중앙정부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 걸려있었고, 국기와 홍콩특구기가 설치됐다.

신임 의원들은 '홍콩 기본법' 준수와 중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이 담긴 선서문을 읽었고, 취임선서를 거부하거나 의도적으로 선서문을 제대로 읽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의원이 취임선서를 거부하거나 선서문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의원 자격이 박탈된다.

중국이 홍콩 선거제를 개편한 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 시민들이 직접 뽑는 10개 지역구 의원 20명, 각 업계의 간접선거로 뽑는 직능대표 의원 30명, 선거인단이 뽑는 의원 40명 등 총 90명이 선출됐다.

전체 의석 90석 가운데 89석이 친중파로 채워졌다. 친중파가 아닌 후보 가운데 당선된 1명도 반중파가 아닌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의원들의 임기는 1월1일부터 4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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