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100여명 "어족 자원 황폐화하는 해상풍력 절대 반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림연안자망협회와 해녀 100여명이 2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시청을 상대로 한림해상풍력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2.04.20. [email protected]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 저지를 위한 모임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에서 집회를 열어 "풍력발전 사업이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이 같은 뜻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상 대대로 황금어장인 한림 연안에서 어업에 종사한 우리 모두는 연안환경 파괴로 다가올 엄청난 재난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려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림연안자망협회와 해녀 100여명이 2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시청을 상대로 한림해상풍력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2.04.20. [email protected]
이날 집회에는 귀덕리 등 인근 지역 해녀 100여명과 한림연안자망협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반대 집회와 더불어 연안자망 13척과 해녀관리선 4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총 6303억원을 투자해 5.56㎿급 해상풍력발전기 총 18기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지구지정 고시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인허가가 완료돼 2024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림연안자망협회와 해녀 100여명이 2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시청을 상대로 한림해상풍력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2.04.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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