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밀실야합 공천 배제 철회 촉구"…단식 농성
"공정과 정의는 국민의 명령이다"…"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공천 철회하라"
관철될 때까지 단식 농성…조해진 의원 사무실 앞 근조화환 수십 개 설치
'공천관련 잡음 오히려 증폭'…'군민들간 분열과 혼선을 초래'…무소속 예상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23일 오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창녕군수 경선 배제 결정에 반발한 한정우 현 창녕군수가 창녕읍 조해진 의원 사무실 건너편에서 경선촉구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2.04.23. [email protected]
한 군수는 "그동안 나돌던 소문의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이 현실화됐다"며 "당장 조해진 의원은 '밀실공천을 철회하라.' 관철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하겠다.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군수의 단식농성장에는 "국회의원 조해진은 밀실공천 철회하라"는 현수막이 있으며 조 의원 사무실 입구에는 "공정과 정의는 국민의 명령이다." "밀실야합 공천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등의 근조화환 수식개가 설치돼 있다.
한 군수는 앞서 지난 22일 오전 경남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후보를 탈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도당 공관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23일 오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창녕군수 경선 배제 결정에 반발한 한정우 현 경남 창녕군수가 창녕읍 조해진 의원 사무실 건너편에서 경선촉구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해진 의원 사무실 입구에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2022.03.26. [email protected]
또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보수정당의 당원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 매 선거마다 최선을 다해왔고, 2020년 총선은 물론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도 당원의 의무와 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얼마 전부터 지역에서 나돌던 특정 후보가 공천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후보를 배제시키는 당의 심사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예상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23일 오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창녕군수 경선 배제 결정에 반발한 한정우 현 창녕군수가 창녕읍 조해진 의원 사무실 건너편에서 경선촉구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2.04.23. [email protected]
경남에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컷오프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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