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배임 혐의 포착' 경찰, 인천시의료원 압수수색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있는 인천시의료원 원무과, 전산실 등 5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병원 직원들이 일부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하게 감면해줘 인천시의료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강제수사를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진료비 청구 내역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 퇴직한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료비 부당 감면' 관련 진정을 냈고, 권익위가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인천시의료원은 지난 2019년 8월과 지난해 12월에도 현직 인천시의원의 진료 비용을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시의료원을 압수수색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료원은 지역 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지난 1932년 경기도립 인천의원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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