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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전 끝난 아조우스탈…군인들 운명은 불안(영상)

등록 2022.05.18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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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에서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인들이 사실상 투항 결정이 내려진 뒤 벙커에서 나와 몸수색을 당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3개월 가까이 지속된 러시아군의 공격에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이 함락됐다.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에 소이탄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된 이튿날 우크라이나군은 포위된 항구도시에서의 전투임무는 끝났다고 말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과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저항의 상징이었다. 아조우스탈에 아직 남아 있는 군인 수 백 명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BBC는 80여 일만에 항전을 포기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에 남아있는 군인을을 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모든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차관 한나 말리아르는 아조우스탈에 몇 명이 남아 있는지 알지만 민감한 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중상을 입은 군인 264명이 친러 반군들에 의해 후송됐고 17일 다른 7대의 버스가 현장에서 출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늦게 돈바스 동부 친러 반군이 장악한 올레니브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검사들은 ‘돈바스 시민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범죄’를 규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군인과 러시아군 포로를 교환하길 원하고 있다.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에는 우크라이나 해병, 아조우 연대, 지역 민병대와 시민을 포함한 수 백 명이 3월초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이래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을 벌여왔다.

5월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수 십 명의 민간인이 먼저 현장을 떠났다.

한나 말리아르는 “구조작전의 규모를 알고 있지만, 민감한 정보여서 작전이 완료될 때까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말리아르는 군인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포위를 뚫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작전이  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전날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과 협상팀 뿐만 아니라 적십자와 유엔도 이 작전에 관여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영웅들의 생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협상에는 시간과 섬세함이 필요하며 군인들이 즉각 석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아조우스탈에서 나온 우크라이나군인들을 ”적절한 국제법에 따라“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두마에서는 아조우 연대 군인들을 ’나치 범죄자‘로 선언하고 포로교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이고 양측은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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