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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기말응시 허용 논란…"격리하면서 시험? 모순"

등록 2022.05.20 1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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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교조 "이전 시험 못 본 학생과 역차별 여전"
교총 "확진자 학교 드나들어…방역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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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택기자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국제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무감독 양심 시험'을 치르고 있다.이번 '무감독 양심시험'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해제되면서 2년여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2022.05.2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정부가 확진 학생의 기말고사 응시를 허용한 데 대해 교원단체들이 우려했다. 이전에 코로나19로 지필평가를 보지 못한 학생과의 역차별 우려도 나온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은 20일 "확진 학생 입장에서는 응시 여부를 택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면서도 "이전에 등교 중지로 평가를 못 본 학생은 역차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예전에 중간고사 응시제한을 둘 때 교육부에서 제기했던 여러가지 이유들이 해결된 건 없다"며 "격리 해제 의무는 유지했는데 기말고사 응시를 허용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의 협의를 통해 확진 학생의 격리 의무는 유지되지만 기말고사 응시를 위해서라면 외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응시를 원하는 확진 학생은 학교가 마련한 분리고사실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이는 앞선 교육 당국의 입장과 모순된다는 것이 전교조의 지적이다. 교육부는 이번 학기 개학 전후 '이전 등교 중지로 시험을 못 본 학생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확진자의 중간고사 응시를 불허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지필평가를 보지 못한 고등학생은 6만9603에 달한다.

확진된 학생이 3~5일인 시험 기간 학교에 드나들 수 있게 되면서 교내 방역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추가 감염 확산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시험감독 교사에 대한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촘촘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확진 응시생들 화장실 인솔할 지원인력, 수만 명으로 예상되는 시험감독, 복도 관리위원들에 대한 방호복 등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기말고사 보겠다는 확진 학생이 늘었을 때 고민, 분리고사실에서 시험 본 학생이 내신에 불이익 받았다며 고소·고발했을 때 대처는 모두 교사들의 몫"이라며 "교실 하나 비워서 시험 보는 게 뭐 어렵냐는 식의 정부 인식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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