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전시회
2007~2018년 남북공동 개성만월대 발굴조사 성과 전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남북한이 공동으로 진행했던 '고려 궁월 개성 만월대’발굴사업의 성과를 담은‘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대전전시회' 개막식이 16일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 궁월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의 진행됐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40여 채의 건물터, 금속활자 1점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전 및 도자기 등 1만 7900여 점의 유물을 수습했다.
10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선 그간 발굴 조사한 고려 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디지털 자료와 모형으로 재현했다.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실물 크기로 재현된 주요 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날 개막행사로 2007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남측발굴대장으로 참여한 이상 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고려 궁성인 개성 만월대는 태조2년(919년) 철원에서 개경으로 도읍을 옮기며 조성됐고, 470여 년간 지속됐다.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2013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임묵 시 자치분권국장은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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