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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직후 자동차 경주…13대 충돌 아수라장(영상)

등록 2022.08.30 15:51:02수정 2022.08.30 1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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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도로 위에서 벌어진 나스카 자동차 경주 정기 시즌에서 13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출처 :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비에 젖은 도로 위에서 벌어진 나스카 자동차 경주 정기 시즌에서 13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출처 :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비에 젖은 도로 위에서 벌어진 나스카 자동차 경주 정기 시즌에서 13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폭우가 휩쓸고 간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국제 자동차 경기장에서 21일 진행된 제로 콜라 400 컵시리즈 22번째 경기에서 13대가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벌어졌다.

16번째로 달리고 있던 레이서 오스틴 딜런은 충돌을 모면하면서 1위로 점프했다. 그는 폭우로 3시간 지연된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나스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영상을 보면 코스를 돌던 선두그룹의 차량 4대가 동시에 갑자기 중심을 잃고 코스를 벗어났다.
 
선두를 달리던 두 대의 차가 트랙 옆의 방벽에 부딪쳤고 다른 한 대도 코스에서 벗어나 다른 자동차와 충돌했다.

경주용 차들이 충돌을 피하려고 급제동을 걸면서 경기장 바닥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잇단 충돌로 자동차들은 빙글빙글 돌거나 안전 펜스에 부딪쳤다.


선두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코스 옆으로 미끌어지면서 중간과 후미에 있던 레이서들은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우승을 차지한 딜론의 자동차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면 그는 주변의 차들이 연쇄 충돌하는 대참사를 능수능란하게 피했다.

선두 대열에 있다가 미끌어져 밀려난 대니 햄린은 이번 연쇄 충돌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자들이 일을 제대로 했어야 했다’며 ‘이번 사고를 통해 뭔가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해일리도 레이서들이 폭우가 쏟아지는 트랙을 시합 전에 몇 바퀴씩 돌았는데 관계자들은 경기를 연기하지 않았다며 ‘용납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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