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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엔 장애 한계·경계 없어"...청와대 춘추관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등록 2022.08.31 15:38:10수정 2022.08.31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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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후 첫 전시...장애예술인 50명, 59점 전시

윤 대통령 집무실 걸려있던 김현우 작품도 공개 눈길

배은주 전시 총감독 "모든 유형 장애인들 자유롭게 관람하게 신경"

점자 도록·오디오 도슨트·수어 통역도 제공…휠체어 접근로 마련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술에는 장애의 한계도 경계도 없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예술활동이 소외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는 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후 첫 번째 전시로 춘추관에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개막하고 장애예술인 50명 작품 59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과거 대통령 기자회견장으로 쓰였던 청와대 춘추관 2층에 마련됐다. 춘추관내 가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을 조성했다.

"제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동선부터 시작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까지 하나하나 점검했어요.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하는데 신경썼습니다. 모든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의 장이 되게 하는데 중점을 뒀어요."

전시 총감독을 맡은 배은주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1, 2차 공모를 통해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의 작품 59점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걸려있던 김현우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과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현우 작가의 작품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이번 전시에 작품을 보냈다. 이 작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서 양국 정상이 함께 감상하고, 윤 대통령이 작품 소개를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정은혜 작가도 자신이 연기한 '영희'와 '영옥(한지민)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점자 도록·오디오 도슨트 등 장애인 배려한 관람환경 조성

배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화합하고, 장애예술인의 작품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첫번째 전시의 주인공이 장애예술인이라서 기쁘다"고 했다.

최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정희 자수작가도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의 첫 행사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참여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각장애 2급인 방두영(75) 씨가 전시 참여 최고령 작가다. 작품 '불안한 도시-우리들은 어디로'에서 도시 속에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가야만 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모습을 담았다.

전시 참여 최연소 작가는 지적장애가 있는 정성원(21) 씨다. 여우를 그리면서 '여우 작가'로 알려진 그는 이번 전시에서도 여우가 등장하는 '풀사이드파티(Poolside Party)'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이번 전시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시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해서는 점자 도록과 점자 안내서, 소리 전문 안내기(오디오 도슨트)를, 청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해서는 수어 통역을 함께 제공한다.

촉각을 통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점자 도록은 작품에 대한 안내를 담았을 뿐 아니라 그림의 선을 따서 요철로 표현했다. 지체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접근로를 마련했다.

발달장애 관람객을 위해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으로 전시회도 운영한다. '릴랙스 퍼포먼스'는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대해 관람객 간에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말한다.

전시 기간에 전시해설봉사자가 매일 2회(오전11시·오후3시) 작품을 설명해준다.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장 내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9월1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 첫 행사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프레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는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 50명이 참여,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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