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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부' 정종철 "100개 완판에 40개 취소"…새벽에 글 올린 사연

등록 2022.09.04 1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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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종철. 2022.09.04.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종철. 2022.09.04.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맨 정종철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종철은 3일 인스타그램에 "새벽 두 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 갑자기 드는 생각. '내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다'라는 생각, 그리고 '난 참 복 받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4년 전 일 꺼예요.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팔로워분들이 제 닉넴을 '옥주부'라고 불러주셨죠. 그때쯤 만든 냄비받침. 이웃님들이 갖고 싶다고 팔아달라고 말씀주셔서 옥기템이 처음으로 열렸고 1분만에 100개가 완판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취소들이 늘기 시작. 100개 중 무려 40여개가 취소"라고 했다. 

이어 "왜 그러나 댓글을 보니 1만 8000원짜리 냄비받침, 배송비 포함하면 2만 1000원 결제가 되야 정상인데 제가 경험이 없어 실수로 1만 8000원에 배송비 포함으로 올려서 구매하신 이웃님들이 1만 8000원만 결제가 된 거예요"라고 회상했다.

"나 같았으면 '얼씨구나 좋다' 했을텐데 이웃님들은 옥주부님 손해보시면 안 된다며 자진취소를 하시기 시작했던 거였죠. 그날 진짜 전 감동먹고 이사람들 진짜 좋은 사람들이구나, 내 사람들이구나. 그때 제가 피드로 이웃님들께 여쭤봤었죠? '내 사람들'이라고 불러도 되겠냐고"라고 했다.

"항상! 늘! 언제나 감사한 맘, 그리고 내사람들은 진짜 선한 사람이란 생각 갖고 살고 있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어쩜 실수할 수도 있고 실망드릴 수도 있지요. 분명 절대는 아닐 거예요. 하지만 꼭 약속드릴께요. 내 사람들께 잘 하겠다고, 초심 잃지 않겠다고 꼭 다짐할께요. 내사람들, 늘 사랑합니다. 늦은 새벽에 옥주부 올림"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KBS 공채 15기 개그맨 출신은 정종철은 지난 2006년 배우 황규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살림왕 옥주부'를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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