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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교통수단 ‘트램’ 세 번째 도전 시작

등록 2022.09.19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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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원,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맡아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경제성 여부 등 파악

도 “수요 기반 기초적인 것부터 다방면 검토”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트램’(노면전차)을 신교통수단으로 도입하기 위한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추진된다. 용역은 관련 업무협약을 한 한국철도기술원이 맡았다.

공기관위탁대행사업으로 추진되며 일반 계약부서를 통하지 않고 ‘협약서’에 따라 추진된다. 사업비는 5억원이고 기간은 내년 9월18일까지 1년이다.

트램은 앞서 2010년 우근민 도정과 2016년 원희룡 도정에서도 추진됐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이 사실상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에도 트램이 포함돼 있다. 오 지사의 트램은 그린수소 트램으로 주요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와도 맞닿아 있다.

제주 개발 법정최고계획인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3차)과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안에도 신교통수단으로 트램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에 시도하는 트램의 설치 구역이나 노선 등에 대해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번 용역은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인구와 도로현황 등을 근거로 분석하기 때문에 주로 제주시 도심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제성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국비가 최대 60%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경제성이 확보돼야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철도 전문가들에게 협약을 통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트램 수요에 기반해 기초적인 것부터 살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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