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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6명 "임산부의 날, 사회적 인식제고 도움 안돼"

등록 2022.10.14 0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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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6명 "임산부의 날, 사회적 인식제고 도움 안돼"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성인 10명 중 6명은 임산부의 날이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등 사회적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10월10일)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아이배냇은 14일 인크루트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임산부 정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인크루트 회원 79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8% 포인트다.
 
응답자들 중 59.1%는 임산부의 날을 모른다고 답했다. 임산부의 날이 사회적 인식 제고에 도움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8.6%가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1%, 도움된다는 응답은 28.3%에 그쳤다.

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63.4%가 과거 대비 인식 수준은 높아졌지만 실천 수준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인식과 실천 수준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7.4%로 나타났다. 인식과 실천 수준 모두 높다는 응답은 9.2%에 그쳤다.

현재 국내 임산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2.6%) ▲대체로 만족(32.6%) ▲대체로 불만(53.1%) ▲매우 불만(11.7%) 등으로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 가운데 41.7%는 가장 불만족스러운 임산부 정책 또는 복지 혜택으로 산후지원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47.5%) 역시 산후지원이 가장 개선돼야 할 임산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자들의 32.5%는 건강관리지원을 가장 실효적인 정책 및 혜택이라고 답했다. 산후지원이라고 답한 비율도 30.7%로 나타났다.

지하철과 버스 내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의식에 대한 설문에는 ▲매우 잘 지켜짐(5.5%) ▲대체로 잘 지켜짐(45.4%) ▲대체로 안 지켜짐(34.5%) ▲전혀 안 지켜짐(14.6%) 등으로 응답했다.
 
 서울시에서 육아부담 지원을 위해 4촌 친인척 돌봄수당 및 바우처'를 신설·운영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매우 도움될 것(11.7%) ▲대체로 도움될 것(53.1%) ▲대체로 도움 안 될 것(28.2%) ▲전혀 도움 안 될 것(7.0%)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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