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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찢겨진 언니에 맨투맨티 입혀주신 분...이태원 은인 찾아요"

등록 2022.10.31 10:52:01수정 2022.10.31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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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여성의 가족이 사고 당시 피해자를 도와준 은인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30일 트위터에 글쓴이 A씨는 "이태원 참사 사상자 동생입니다"라며 "언니 소지품을 보던 중 뉴발란스 맨투맨이 들어있어서 누군가 도와준 것 같아 부모님이 찾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언니는 흰색 블라우스와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원피스를 입었고 머리띠는 착용했는지 안 했는지 확실치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는)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서 이송 중 호흡이 잠깐 돌아왔지만,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 의식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언니의 옷이 심폐소생술 하느라 찢겨 있어 누군가 입혀주신 것 같다. 그분께서 언니한테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건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부모님께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해 옷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A씨 글은 간밤에 2만 회 이상 리트윗(공유)됐고, 네티즌들은 "꼭 찾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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