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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 이월된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2조8천억원 거머쥔 행운아는 누구?

등록 2022.11.09 09:59:07수정 2022.11.09 14: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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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워볼 역대급 당첨자 등장…당첨액 20억4000만 달러에 달해

캘리포니아주 소도시의 한 주유소서 단 1장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세금 제한 후 수령 방식에 따라 최종 수령액 천차만별…연금·일시불 선택 가능

[서울=뉴시스] 역대 최고 당첨액을 경신한 미국 파워볼의 당첨자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미국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WKYC 영상 캡처) 2022.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역대 최고 당첨액을 경신한 미국 파워볼의 당첨자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미국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WKYC 영상 캡처) 2022.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40번이나 이월돼 당첨액이 20억4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까지 치솟았던 미국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마침내 등장했다. 당첨 복권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단 1장 판매됐다.

미국 CNN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도시인 알타데나의 한 주유소에서 파워볼 1등 당첨 복권이 1장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당첨 번호는 10-33-41-47-56에 파워볼 번호 10이었다.

해당 복권을 판매한 주유소는 적절한 홍보용 간판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일단 '백만장자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간판의 첫 글자를 바꿔 '억만장자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간판을 임시방편으로 내걸었다.

당초 파워볼 추첨은 7일 밤 11시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10시간 후인 다음 날 오전으로 연기됐다. 미네소타 복권협회는 추첨이 늦어지더라도 결과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동네 주유소에서 엄청난 행운을 거머쥐게 된 익명의 당첨자는 역대 파워볼 최고 당첨액인 20억4000만 달러를 독차지하게 됐다. 물론 해당 당첨액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어마어마한 세금을 납부해야만 하며, 29년 동안 매월 연금으로 수령할지 일시불로 수령할지에 따라 최종 당첨액이 달라진다.

파워볼 공식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세금 계산기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당첨자는 37%의 세금을 제외한 12억8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를 연금 형식으로 매달 370만 달러(약 50억원)씩 29년간 수령하거나 6억3000만 달러(약 8670억)를 일시불로 지급받을 수 있다. 만약 연금 방식을 택했을 경우 14년 5개월 이상을 수령해야 일시불 지급액을 넘어설 수 있다. 역대 당첨자들은 일시불 수령을 더 선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 DC, 버진 아일랜드, 푸에트토리코에서 발행되는 파워볼 복권은 1~69까지의 흰색 공 숫자 5개와 1~26까지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맞춰야 한다. 확률은 약 2억 9220만분의 1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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