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이란 의회도 '밀착' 가속…3년 만에 협력위원회 개최
러 하원의장 대표단, 22일 이란 공식 방문
의회 협력위 3차 회의…2020년 1월來 3년 만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이란을 공식 방문한다.
러시아 하원은 "볼로딘 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22일~23일 이란을 공식 방문한다"며 "대표단엔 관련 상임위 위원장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중 양국 의회 협력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린다. 지난 2020년 1월 이래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러시아 하원은 "이번 회의에선 에너지, 교통, 농업 분야 무역 및 경제 협력, 카스피 지역 상호작용 문제, 역내 안보 및 대테러, 극단주의 대응 관련 입법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딘 의장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양자 회담도 계획돼 있다. 의원들은 러시아와 이란 의회 간 관계 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서방의 제재 압박 속에서 더욱 밀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 11일 전화 통화를 하고 에너지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지난 17일엔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장이 테헤란을 방문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실 수석안보보좌관에게 서방 제재에 대항하는 합동 국제기구 창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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