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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태안 선정

등록 2023.04.03 09: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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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울산과 충남 태안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2곳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음식·쇼핑 등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전국 지방자치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서면 심사와 현장·발표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쳐 2개 도시를 선정했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여행 콘텐츠의 우수성·경쟁력 ▲교통·숙박 등 관광수용력 및 개선계획 적정성 ▲민간 주민 협력체계 및 전담 기구 운영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울산과 태안에 각각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편안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댕댕이랑 고래랑' 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선 등 체험프로그램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친화관광시설 확충,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용 시티투어 코스 개발, 관광택시와 반려동물 종합안내센터 운영에도 나선다. 펫티켓 홍보영상 제작·송출, 반려동물 동반여행가이드 선발 및 양성, 반려동물 동반여행 신규 창업여행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반려동물친화관광지 꽃지해수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려동물친화관광지 꽃지해수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은 '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과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 도가(Dog+Yog), 산책훈련, 반려견 마사지 운영, 코리아 플라워파크, 청산수목원(5kg 미만 반려동물), 팜카밀레(허브농원) 등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에 대한 지원과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공사가 실시한 한국관광공사'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연간 약 1조39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 주상건 레저관광팀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관광 트렌드"라며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과 태안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한 도시로 성장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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