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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마지막 용의자 검거…총 4명 조사

등록 2023.04.07 10:29:42수정 2023.04.07 1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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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1시50분께 대구서 긴급체포

[서울=뉴시스](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서울 대치동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생들에게 음료를 건넨 용의자 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대구에서 용의자 1명을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이로써 학생들에게 음료를 건넨 용의자 4명이 모두 검거되거나 자진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음료수를 마신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조사 결과 해당 음료수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6건의 피해 사실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2명씩 2개조를 구성해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해당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 부모에게 연락해 자녀의 마약 복용을 빌미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인근 중학생들에게까지 마약이 든 음료를 건내려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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