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출판사 ‘월급쟁이’ 벗어난 고우리 대표 '편집자의 사생활'

등록 2023.04.09 10:59:24수정 2023.04.10 07:1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출판사 ‘월급쟁이’ 벗어난 고우리 대표 '편집자의 사생활'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이 책 '편집자의 사생활' 추천사를 쓴 정아은 소설가는 “편집자로 만난 고우리는 칼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문학동네, 김영사, 한겨레출판 등에서 일한 저자는 할 만큼 인정받는 편집자였다. 이젠 ‘월급쟁이’를 벗어나 1인 출판사 새내기 대표로 살고 있는 마름모 출판사 고우리 대표다.

16년 차가 되던 어느 날, 회사 가기 싫어서 덜컥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에 목숨 걸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책 만드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고우리 대표가 수많은 저자들과 작업해오며 겪은 출판 편집자의 솔직한 경험담을 '편집자의 사생활'에 담아냈다.

“이 책은 가벼운 농담 같은 말투지만, 맹렬한 위트와 격렬한 사유를 똑같은 변의 길이로 담고 있다.” 출판편집자라면 으레 빈틈 없고 꼼꼼한 직업윤리를 가진 고정관념이 있을 법하지만, 저자의 글에서는 오히려 ‘부산한 찰랑임’이 빛을 발한다.

정지우 작가는 이 책의 장점으로 “호랑이 같은 부장님과 연봉 협상 이야기에서부터, 퇴사, 출판사 이름 짓기, 1인 출판사 창업기, 택배 싸기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15년 넘게 이어온 편집자로서의 이야기”가 낱낱이 담겨 있는 것을 꼽으면서 “모든 이야기가 마치 옆에 앉은 오랜 친구가 와인 한 잔 마시며 속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는 것처럼 진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