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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보복" 행동강령에 패싸움…철없는 조폭들 징역형

등록 2023.05.07 05:01:00수정 2023.05.07 0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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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는 올해 1월 발생한 국제PJ파와 충장OB파 간 집단 난투극과 관련, 직접 수사를 벌여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국제PJ파 조직원을 추가 체포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조직원들이 집결하는 모습. (사진=광주지검 제공 영상 갈무리) 2022.11.1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는 올해 1월 발생한 국제PJ파와 충장OB파 간 집단 난투극과 관련, 직접 수사를 벌여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국제PJ파 조직원을 추가 체포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조직원들이 집결하는 모습. (사진=광주지검 제공 영상 갈무리) 2022.11.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세력 다툼을 벌이며 집단·보복 폭행을 일삼은 폭력조직원 28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공동상해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4)씨 등 국제PJ파 조직원 9명에게 각 징역 4개월~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같은 조직원 B(29)씨 등 19명에게는 각 징역 1년~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7일 오전 0시 10분부터 오전 6시 5분 사이 국제PJ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 모 술집에서 '버릇없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충장OB파 조직원 2명과 패싸움을 하고, 보복을 목적으로 건설자재를 들고 유원지에 집결해 범죄 단체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중 일부는 '범죄 단체 활동을 한 사실이 없고 (특정 피고인이) 유원지에 가지 않았다'며 재판에서 위증하거나 위증을 시킨 혐의 또는 조직 탈퇴를 막으려고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당시 충장OB파도 조직원과 추종 세력들을 끌어모아 국제PJ파 조직원 2명을 보복 폭행했다. 이를 계기로 양 조직원들이 전면전을 벌이려다 경찰 출동에 해산했다.

국제PJ파와 충장OB파는 '조직을 배신하거나 상대 조직원에게 맞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행동강령에 따라 보복 범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폭력 범죄 단체는 갖가지 폭력 범죄를 자행할 경우 선량한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건전한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다. 이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 각자의 범행 동기·방법, 죄질, 전과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 사건에 연루된 충장OB파 조직원들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드시 보복" 행동강령에 패싸움…철없는 조폭들 징역형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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