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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아파트 개·고양이에 심폐소생술…20마리 중 6마리 살린 소방

등록 2023.05.09 16:00:39수정 2023.05.09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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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9일 오전 불이 난 A씨의 아파트에서 구출된 고양이에게 소방이 산소를 투여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9일 오전 불이 난 A씨의 아파트에서 구출된 고양이에게 소방이 산소를 투여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반려동물 20마리 중 6마리가 부산소방 대원들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목숨을 구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10분 수영구 지역 아파트 3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당시 A씨는 외출 중이었고, 위층 거주자 1명은 긴급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은 A씨의 집 안에 있는 개 4마리와 고양이 16마리 등 20마리를 구조했다.

당시 20마리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소방대원들은 심폐소생술(CPR)과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를 했다.

개 2마리와 고양이 4마리는 의식을 되찾아 살아났으나 나머지 14마리(개 2·고양이 12)는 결국 폐사했다.

소방은 목숨을 건진 6마리를 관할 구청으로 인계했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29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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