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4월 소매매출 18.4%↑..."작년 록다운에 반동"(종합)
산업생산 5.6%↑·자동차 호조-1~4월 고정투자 4.7%↑..."시장예상 하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4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4% 급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4월 소매 매출액은 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증대하고 작년 상하이 등의 록다운에 대한 반동으로 이같이 대폭 늘었다.
3월 10.6% 증가에서 확대했다. 신장률은 2021년 3월 이래 최대다. 다만 시장 예상치 21.0% 증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4월 반동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2021년 4월과 비교하면 연평균으로 2.6% 늘어났다.
소매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수입은 43.6% 급증했다. 자동차와 컴퓨터 등 통신기기가 각각 38.0%, 14.6% 크게 늘어났다.
전년 동월의 반동으로 증가율이 커져 보이지만 현재 내구소비재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4월 주요통계에서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다. 2021년 4월과 비교해도 1.3% 증대했다.
자동차 생산은 60% 급증했는데 2022년 4월 40% 급감한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월 3.9%에서 가속하면서 2022년 9월 이래 가장 컸으나 시장 예상치 10.9%를 대폭 밑돌았다.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증가율은 1~3월 5.1%에서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 5.5% 증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유기업이 주된 수요자인 인프라 투자는 8.5% 증가했으나 민간기업 투자가 0.4% 느는데 그쳤다. 수요부족에 직면한 민간기업의 선행 불안감을 내보였다는 지적이다.
1~4월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6.2% 줄었다. 1~3월 5.8% 감소보다 낙폭이 확대했다.
4월 들어 신축주택 판매가 주춤하는 등 부동산 시장 회복에 아직 시간이 걸리고 새로운 개발투자 역시 부진했다.
한편 전국 조사기준으로 4월 실업률은 5.2%로 3월 5.3%에서 약간 개선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20.4%로 3월 19.6%에서 악화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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