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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첨단공장 집중 건설

등록 2023.05.24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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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정부는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정부는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수도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을 연결하는 지역(京津冀)에 첨단공장을 집중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화재경(新華財經)과 중국경제망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전날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3개 수도권 정부와 함께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 로봇, 반도체, 전력설비, 바이오(생명과학), 수소 에너지 등 세계적으로 최첨단의 공장을 조성할 방침(京津冀協同發展戰略)을 밝혔다.

공업신식화부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상황, 새로운 도전, 새로운 요구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중요한 산업개발 거점인 징진지가 협력해 산업개발을 증진할 필요성이 시급해졌다"며 "이들 지역을 2025년까지 선진 제조업 혁신 발전과 산업 협력 발전의 시범지역으로 만들어 산업 분업화를 명확히 하겠다"고 전했다.

성명은 징진지 지역 개발에선 첨단산업 외에 인공지능(AI), 항공우주기술 연구도 육성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미국 등 서방과 갈등이 커지는 속에서 현대적인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추진할 의향을 표명해왔다.

징진지 지역은 지도부가 10년 전부터 경제통합을 모색해왔다. 경제통합을 진행하면 격차 축소와 공해 억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7년 징진지 경제통합을 통해 베이징의 혼잡과 공해를 완화하려는 국가 주도 노력으로서 슝안신구(雄安新區) 건설안을 발표했다.

이달 들어 시진핑 주석은 슝안신구를 찾아 국유기업 등을 베이징에서 슝안으로 이전할 방침을 나타냈다.

베이징 남서쪽 100km 떨어진 슝안신구는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을 수용할 계획으로 벌써 일부 대학과 정부기관, 기업이 이전을 마쳤다.

중국 공식통계로는 징진지의 작년 공업 부가가치는 2조5114억4000만 위안(약 469조564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3년의 1.5배에 이르며 연간 평균 4.5% 늘어난 것이다. 전국 대비 비중은 6.3%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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