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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광주천 고립 3명 구조…출입통제 어겨(종합)

등록 2023.08.24 1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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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후 "다리 아래 시원해서 쉬려고 갔다"

통제선만 설치, 상주관리자·대피 안내는 없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4일 오전 1시 18분께 광주 북구 임동 광운교 아래 하부 수변공간에서 시민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3.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4일 오전 1시 18분께 광주 북구 임동 광운교 아래 하부 수변공간에서 시민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3.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집중호우로 급격히 물이 불어난 광주천 다리 아래에 머물다가 고립됐던 시민들이 무사 구조됐다.

2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께 광주 북구 임동 광운교 아래 하부 수변공간에서 A(72)씨, B(65)씨, C(43)씨 등 3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밧줄·사다리 등을 이용해 이들을 50분여 만에 모두 구조했다.

이들 모두 비교적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이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다리 아래가 서늘해 쉬고 있었다. 물이 급격히 불어나 고립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통행이 통제된 광주천변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산발적인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범람 우려가 높은 광주천은 전날 오후 4시부터 통행 전면통제가 내려진 상태였다.

천변 산책로 입구에는 출입 통제선만 설치돼 있으며 상주하는 안전 관리자는 없었다. 또 고립 직전 대피 안내 방송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는 이날 낮 12시 38분부터 1시간 사이에만 19.8㎜의 폭우가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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