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림반도 맹공… 러 방공망·잠수함 타격(영상)
14일 영국 가디언은 이번 공격은 작년 4월 넵튠 미사일로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이후 러시아 해군에 대한 가장 큰 타격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림반도를 이틀째 공격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의 S-400 방공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이 설치된 곳으로 알려진 크림반도 남서부해안의 예우파토리야 인근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라디오 자유 유럽은 위성사진을 통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파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의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 함대의 건조·수리 센터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고 파괴된 함선의 잔해를 치울 때까지 부두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12일과 13일 위성사진을 비교해 보면 러시아 함선 1척과 잠수함 1척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W는 “함선 2척의 파괴로 부두를 다시 사용할 수 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흑해함대의 수리시설에 대한 타격은 러시아 해군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 대변인도 “러시아 함선과 잠수함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영국산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해군은 1945년 이후 전투에서 잠수함이 파괴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림반도 조선소에서 러시아군 수륙양용 상륙선과 킬로급 잠수함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Osinttechnical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방공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대함미사일인 넵튠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디언은 러시아 트라이엄프 방공망의 레이다와 안테나를 드론으로 먼저 때려 추적 기능을 상실시킨 뒤 넵튠미사일로 요격 미사일 발사장을 공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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