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 보육시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전국 확대된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석달간 688건 돌봄
기업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국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이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말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이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모델로 채택해 공모를 통해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게 된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토·일요일 일시 보육을 제공하는 보육시설이다. 서울시가 교사 최대 2명의 인건비 전액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주말어린이집은 모두 10곳이다. 이들 어린이집은 지난 6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3개월 간 총 668건의 돌봄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아이 맡길 곳이 필요한 양육자들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용자 수는 첫 달 165건에서 8월 237건으로 43% 증가했다.
어린이집 이용은 서울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긴급 시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30일(토요일)은 쉬고, 다음 달 1일(일요일)에는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국으로 확산돼 주말 근로자, 자영업자 가정 등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틈새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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