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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행 청문회 '이탈' 논란에 "민주, 망신 준 것"

등록 2023.10.09 15:33:29수정 2023.10.09 15: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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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이라도 시간되면 만날 것…자꾸 도망만"

'중진 험지 출마론'엔 "지금은 보궐선거에 전념할 때"

김태우 후보 지원유세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09. photo@newsis.com

김태우 후보 지원유세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우선 반성부터 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를 한 게 아니라 망신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후보 지원 유세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에 인사청문회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자기들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남 비판만 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도망갔다는 민주당 주장에 "야당이 (김 후보자에게) 그만두라고 했다. 밤 12시가 다 됐는데 그만두라고, 나가라고 그랬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단식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에 나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빨리 건강을 회복해 야당으로서 정상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이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서는 "오늘이라도 시간이 되면 만날 것"이라면서도 "본인(이 대표)이 안 만나려고 하니까 문제다. 나는 벌써부터 만나려고 하는데 본인이 안 만나겠다고 자꾸 도망가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온 이유가 '야권 지지층 결집'이라는 해석에 대해 "현장을 다녀보면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며 "많은 주민께서 '이제 바꿔야 한다', '강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모여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당내에서 '중진 험지 출마론'이 나온 데 대해서는 "지금은 우리가 보궐선거에만 전념할 때"라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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