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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마스, 가자지구 버려…남쪽으로 도주"(영상)

등록 2023.11.14 16:02:16수정 2023.11.14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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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남쪽으로 도망쳐“

의사당 점령 사진도 확산…진위는 미확인

이, 병원 지하 하마스 작전본부 영상 공개

하마스 "5일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 논의"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시티 하마스 의사당 건물을 점령했다는 사진과 글이 퍼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하마스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들이 "더 이상 (하마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막을 수 있는 병력이 없다"며 "이스라엘군은 모든 지점에서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NS엔 이스라엘군 골라니 보병 연대가 가자시티 하마스 의사당 건물을 장악한 모습이라는 사진과 글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엔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의사당 내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사진 촬영 시기 등 진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란티시 어린이병원 지하에 하마스 작전본부가 있었으며, 지난달 7일 납치된 인질들이 그곳에서 억류됐음을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부에서 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와 하마스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집과 연결된 지하터널도 찾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하 테러리스트 터널'을 수색하는 동영상도 SNS 등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밑에서 발견된 헤어밴드와 기저귀, 젖병 등은 아이들과 아기들이 병원에 억류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질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남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시티 하마스 의사당 건물을 점령했다는 사진과 글이 퍼지고 있다. 출처 : @ariel_oseran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남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시티 하마스 의사당 건물을 점령했다는 사진과 글이 퍼지고 있다. 출처 : @ariel_oseran

이런 가운데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석방 협상에 관한 소식도 전해졌다. 하마스 측은 카타르의 중재 속에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인질들의 석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알콰삼 부대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카타르의 중재자들이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군이 억류한 200명의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75명의 여성들을 맞교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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