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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 개설 커뮤니티에 '여혐 발언' 논란

등록 2024.01.09 16:42:38수정 2024.01.09 19: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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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커뮤니티 '로이너스'에 잇딴 여혐 게시물

"부적절 게시물 블라인드…작년 운영진 내려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박상수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박상수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가 과거 개설한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성'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험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로이너스(Lawinus)'에는 지난달까지도 여성 혐오성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거나 "30살 전에 결혼 못하고 아기 안 낳으면 남녀불문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한다"는 식의 내용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개설된 로이너스 회원가입 창에는 박 변호사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소개돼 있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성추문 폭로를 놓고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등 '미투'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게시물 내용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로이너스 운영진 직을 내려놨다"며 운영진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하면 고소·고발을 당할 수 있어 부적절한 내용의 게시물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 변호사는 학교폭력 전문으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 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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