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조만간 가자남부 공격 축소"[이-팔 전쟁]
美백악관, 이스라엘에 공격 강도 완화 촉구 하루 만
휴전은 배제…인질 석방위해선 군사압박만이 유일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023년 12월18일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관한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강도 높은 군사 공격이 조만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휴전은 배제했다. 2024.01.16.
그는 이스라엘이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적 통제권을 장악한 후 집중적 지상작전을 끝냈다며 남부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적 공격은)곧 끝날 것이다.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모두 다음 단계를 위한 순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갈란트 장관의 발언은 미 백악관이 이스라엘에 공격 강도를 완화할 것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갈란트는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언제 축소될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 지도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뱀의 머리'라고 부르며 최근 몇 주 동안 공세가 집중된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 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갤런트는 또 아직도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10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휴전을 배제했다. 그는 "강력한 입장에서만 인질 석방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