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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무 "트럼프 보호무역 회귀 우려…중대한 실수 될 것"

등록 2024.01.19 10:56:58수정 2024.01.19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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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 보편적 관세' 예고에 우려

"보호무역 취하는 당사자에게도 피해"

[런던=AP/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 (시진=뉴시스DB) 2024.01.19.

[런던=AP/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 (시진=뉴시스DB) 2024.01.1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수 있다면서 그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10%의 보편적 관세를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일률적으로 10%를 부과하는 것이 아닌 수입품 각각에 10%를 추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헌트 장관은 이것이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폴리티코의 질의에 "나는 보호무역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보호무역) 대상이 되는 사람들만큼 그런 조치를 취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세계무역의 거대한 번영은 전 세계 빈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후 당 내에서 지지율이 7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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