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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설문조사 유감…생명 볼모 집단행동 용인 못해"

등록 2024.01.23 11:56:50수정 2024.01.23 12: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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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설문조사…86%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

복지부 "유감…불법행위 법·원칙 따라 모든 조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의대정원 등을 주제로 열린 제25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의대정원 등을 주제로 열린 제25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면 단체행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엄정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3일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정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협은 55개 수련병원에서 4200여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단체행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6%가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면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의협에 22일까지 의대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회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복지부와 의협은 오는 24일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증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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