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겨울 비에 사흘간 29명 사망…북서부 집중
[AP/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2일 사흘간의 연례 축제 기간 중 수피 성인 샤 후사인 사원에 많은 순례객들이 모여 등불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북서부에 피해가 커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키베르 파트툰크와주는 지난달 29일 밤 이후 비 때문에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홍수가 해안의 그와다르 시를 휩쓸면서 5명이 숨졌으며 당국이 배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북동부의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보고되었다.
파키스탄과 중국을 연결하는 카라코람 간선로 일부가 비와 눈이 일으킨 산사태에 계속 길이 막혀 있다고 북부 길리트 말티찬 지역 당국이 말했다.
계절에 맞지 않게 심한 눈이 내렸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번 겨울 들어 보통 11월에 시작되던 겨울 비가 2월에야 시작되었다. 파키스탄서 겨울 비는 매년 큰 해를 입힌다.
2022년에 전례 없는 폭우와 홍수가 나 파키스탄 대부분 지역이 황폐화했고 무려 1739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800만 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
파키스탄 서쪽의 아프간 당국도 이날 혹독한 겨울 날씨에 사흘 동안 여러 곳에서 5000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죽었으며 403채의 가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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