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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도태우 두둔 “법적으로 따져도 지위 보장될 것”

등록 2024.03.12 14:46:00수정 2024.03.12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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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신평 변호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신평 변호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문제를 재검토해 달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한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12일 “경선까지 거치며 지역민들이 현역 국회의원을 밀치고 후보로 확정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도태우 변호사의 페이스북에 ‘펌글’ 형태로 올린 ‘도태우를 위한 변명’이란 글에서 “아마 법적으로 따져도 그의 지위는 보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한대로, 사람은 누구든 돌이켜보면 그 언행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도 변호사는 문제가 된 발언들이 당시의 지역분위기에 동조하여 설익은 상태로 나온 것이라는 점에 사과를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도 변호사는 대구지역에서 모처럼 나온 젊은 정치인”이라며 “그가 지역과 국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한 위원장은 11일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의 도 변호사 공천 재검토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에 있으면서 우리를 온갖 비난과 비방까지 한 사람들도 단수 공천하고 좌파출신 인사도 영입하여 공천 주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힌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 막말 했다고 공천 취소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 취소가 취소되고 선거 망치고 후보자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라면서 “그건(공천)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경선)으로 끝난 사안”이라고 평했다.

대구지역 보수단체들도 도 변호사의 공천 재검토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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