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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해군기지 공격한 테러범 중 4명 피살

등록 2024.03.26 06:54:58수정 2024.03.26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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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치스탄주 투르바트시에서 25일 야간에 기습작전

자동화기와 수제 수류탄 사용, 현지 보안병들과 교전

[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신화/뉴시스]3월 23일 파키스탄의 국경일인 '파키스탄 데이'를 맞아 군인들이 축하 행진을 하고 있다. 이 날은 파키스탄이 1940년 3월 23일 독립국가를 선포하고 이슬람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헌법을 통과시켜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한 기념일이다. 2024. 03. 26.  

[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신화/뉴시스]3월 23일 파키스탄의 국경일인 '파키스탄 데이'를 맞아 군인들이 축하 행진을 하고 있다.  이 날은 파키스탄이 1940년 3월 23일 독립국가를 선포하고 이슬람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헌법을 통과시켜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한 기념일이다. 2024. 03. 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투르바트 시에 있는 파키스탄 해군기지에서 25일 밤 테러단체 무장세력의 기습작전이 벌어졌으나 해군 보안군과의 교전으로 그 중 4명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안군 소식통은 테러범들이 자동화기와 수류탄으로 투르바트 시내 시디크 해군기지를 공격했으며,  부대 외곽의 담을 수비하던 보안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날은 파키스탄의 제헌절인 '파키스탄 데이' 또는 '파키스탄 공화국의 날'  국경일 경축행사가 거행된지 이틀 만에 테러 공격이 가해졌다.
 
테러범들은 해군 기지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군부대 바깥 담을 공격했지만 보안부대의 반격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4명을 사살한 파키스탄 해군 경비병들은 현장 부근에서 소탕 작전을 이어서 진행했다.  그 동안 해군 지원부대 병력이 추가로 현장에 급히 달려와서 지역 전체에 금지선을 치고 잔당에 대한 수색 작전을 벌였다.
 
군 소식통의 일부는 이날 공격을 한 테러범들이 6명이었다고 말했지만 군 공식 발표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파키스탄군의 국내 공보담당 부서 공보관들은 이 사건의 상세 내용은 나중에 자세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번 공격은 파키스탄 정부가 불법 단체로 규정한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3월 20일에도 남서부의 항구도시 그와다르의 한 관청을 급습하여 보안군 2명을 살해한 적이 있다.  당시 파키스탄 보안군은 BLA테러범들을 전원 사살하고 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물리쳤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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