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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13억…한기대 총장, '가상자산' 등 32억[재산공개]

등록 2024.03.28 00:00:00수정 2024.03.28 0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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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재산 16억보다 3.5억 줄어…공시지가 하락 영향

이성희 고용차관도 13억…고용부 고위직 평균 13억

유길상 한기대 총장 32억…차남 가상자산 941만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동취재) 2024.0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동취재) 2024.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 13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차관을 비롯해 고용부 고위 공무원 재산은 평균 13억3246만원이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장관의 재산은 12억9890만원이었다. 직전 년도 신고 재산(16억4951만원)보다 3억5060만원 가량 줄었다.

공시지가 하락으로 본인 명의의 경기 과천시 소재 아파트가 종전 12억6400만원에서 8억9500만원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 장관 소유의 토지(3493만원)와 모친의 충북 제천 단독주택(2490만원)도 직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예금은 2억9580만원에서 3억1767만원으로 늘었다. 2022년 5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매각한 주식 대금을 예금으로 예치했고, 이후 근로소득 저축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상장 주식은 2568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는 없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13억8766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아파트(7억36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2억7600만원), 본인 소유의 충북 청주 토지(1455만원), 차량(3578만원),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예금(3억6186만원) 등이다. 채무는 4803만원이다.

1급 공무원인 고용부 실장급 5명도 재산을 신고했다.

박종필 대변인(안양시 아파트 등 14억5650만원),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세종시 아파트 등 6억8244만원),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서초구 아파트 등 19억5183만원), 황보국 노동정책실장(중랑구 아파트 등 15억2803만원),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세종시 아파트 등 10억2192만원) 등이다.

고용부 소속 및 산하 기관의 경우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7억1139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옥수동 아파트(11억1500만원), 주식 및 건물 매도에 따른 예금(7억5167만원), 배우자 골프장 회원권(4530만원) 등이다. 채무는 4억3313만원이다.

김성호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서초구 아파트 등 22억6447만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강남구 아파트 등 32억1329만원),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용인 단독주택 등 26억4627만원) 등은 20억~3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족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눈에 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17억6399만원), 예금(13억4412만원) 등 총 32억1024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는데, 여기에는 도지코인 등 차남이 보유한 가상자산(941만원)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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