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목소리로 듣는 광화문광장 역사…'AI 해설사' 개시
서울시. 안내시스템 '광화문 AI해설사' 개발
한·중·일·영·스페인어 5개 국어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광화문 AI해설사는 최근 유행하는 숏폼(Short-Form) 영상에 인공지능 목소리 합성 기술을 적용해서 제작한 콘텐츠다. 광화문광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숏폼 영상과 인공지능 목소리로 각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안내하는 콘텐츠는 총 14가지다. 세종대왕부터 훈민정음, 역사물길 등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역사 및 시설, 그리고 팽나무, 소나무 등 자연에 담긴 이야기를 다룬다.
인공지능 목소리는 적은 분량의 음원으로 외국어까지 합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 MBC 아나운서국의 김대호, 이진, 박소영, 정영한, 4명의 아나운서 목소리를 이용해 제작했다.
광화문광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를 제공한다.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에는 세종라운지 앞 열린마당에서 광화문 AI해설사 안내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KT는 인공지능 목소리의 주인공인 MBC 아나운서 김대호와 함께 하는 '김대호와 런치 토크'를 개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시민 100명을 초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역사적인 장소인 만큼 전문가 설명과 함께라면 더 알차고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광화문 AI해설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광화문광장의 사계절을 만나고 600년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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