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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승원, 말코국제콩쿠르서 한국인 최초 우승

등록 2024.04.22 09:21:50수정 2024.04.22 09: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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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 국제 지휘콩쿠르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 (사진=말코콩쿠르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말코 국제 지휘콩쿠르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 (사진=말코콩쿠르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휘자 이승원(34)이 덴마크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2일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원은 코펜하겐에서 폐막한 말코 콩쿠르에서 올해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 상금 2만 유로(약 2940만원)와 세계 24개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오를 기회도 갖는다.

콩쿠르 측은 "이승원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며 "1차 예선부터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인 첼리스트 리처드 크루그는 "지휘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음악가이자 지휘자로서의 폭넓은 경험이 지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된다"고 했다.

말코 지휘콩쿠르는 창단 지휘자 니콜라이 말코를 기리기 위해 1965년 만들어어진 대회다. 3년마다 개최된다. 1998년 제일교포 3세인 세이쿄 김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한국 국적 우승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원은 2009~2017년 국내 현악사중주팀인 노부스 콰르텟 비올리스트로 활동하며, 독일 뮌헨 ARD 콩쿠르 2위, 모차르트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2022년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를 지냈다. 2022~2023년 시즌부터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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