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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10억달러 무기지원…장거리 ATACMS 포함된듯

등록 2024.04.25 02:08:59수정 2024.04.26 1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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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달러 해외지원안 대통령 서명 즉시 발표

"미국, 지난달 초 장거리 ATACMS 비밀리 제공"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이후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이후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 안보지원안에 서명한 즉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안보지원에는 이른바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있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중요 안보 및 국방 수요를 긴급히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이번이 56번째로 방공 요격기, 탄약,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스팅어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포병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탄약, 소형탄약, 155㎜ 포탄, 60㎜ 포탄, AT4 대 장갑시스템, 대전차 지뢰 등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미국 리더십의 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크라이나 군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50여개국 연합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초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ATACMS를 제공했고 이번 지원안에도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르키우=AP/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절반가량이 파손된 TV 송전탑(240m)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25.

[하르키우=AP/뉴시스]지난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절반가량이 파손된 TV 송전탑(240m)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25.

장거리 ATACMS는 사거리가 약 300㎞에 달해 전선에서 상당히 떨어진 러시아 보급선과 철도, 지휘본부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보낸 중거리 ATACMS와는 사거리가 거의 두 배 차이난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초 비밀리에 장거리 ATACMS를 우크라이나에 넘겼고,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러시아 군비행장 등을 공격하는데 이를 사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AP에 따르면 미군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과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ATACMS를 제공하는 것의 부작용에 대해 논의했고, 현재가 제공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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