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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 군 공항 2곳 활주로 연장·확대 공사

등록 2024.04.25 07:02:11수정 2024.04.25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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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다발 이·착륙 능력 커져 신속 대응 가능

북러 군사 협력 따른 신형 전투기 도입 가능성

[서울=뉴시스]확장공사중인 북한 순천군공항 인공위성 사진. 순천 공항 인근 북창 공항도 활주로를 확대하고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출처=비욘드 패럴렐) 2024.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확장공사중인 북한 순천군공항 인공위성 사진. 순천 공항 인근 북창 공항도 활주로를 확대하고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출처=비욘드 패럴렐) 2024.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북창 군 공항의 주 활주로가 2.8km로 연장되는 등 각종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활주로가 길어지고 폭이 확대되면 동시에 여러 대의 전투기 이, 착륙이 가능해져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군 공항 확장 공사는 북러 군사 협력 강화에 따라 북한이 신형 전투기 도입을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북한 군 공항은 활주로가 대부분 2.5km이며 2021년~2023년 현대화한 순천 군 공항과 현대화가 진행 중인 북창 군 공항만 2.8km다. 순천 공항과 북창 공항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평양 북동부 대동강 계곡에 자리하고 있어 방어에 유리한 지형이며 유사시 평양 방어에 핵심 역할을 하도록 돼 있다. 순천 공항에는 현재 4세대 전투기인 미그-29와 지상지원 전투기인 SU-25 전투기가 배치돼 있고 북창공항에는 미그-23과 미그-29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북창 군 공항 재개발 작업은 지난해 11월 주 활주로 300m 연장을 위한 정지작업을 끝냈으며 지난 17일 촬영된 위성 영상에는 연장 활주로 포장이 진행되고 있고 대규모 주기장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1km 길이의 새 유도로와 주기장 건설도 활주로 연장 공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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