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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7명 본선행…강동석·이경선 심사위원

등록 2024.04.25 09:37:28수정 2024.05.02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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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김은채, 김하람, 양에스더, 최송하, 유다윤, 임도경, 오해림.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 상단부터) 김은채, 김하람, 양에스더, 최송하, 유다윤, 임도경, 오해림.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으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7명이 진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경선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에 김은채, 김하람, 양에스더, 최송하, 유다윤, 아나임(임도경), 오해림이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는 5월6~11일 본선을 거쳐 5월13~18일 준결선을 통해 최종 12명으로 추려진다. 이어 5월27~ 6월1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결선을 치른다.

올해 본선 진출자는 모두 69명으로, 미국 진출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 중국이 각각 7명, 일본이 6명, 프랑스가 6명이다.

우승자는 경연 마지막 날인 6월1일 자정 무렵 발표되며,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하여 16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한국인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이경선이 위촉됐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예술 감독 강동석은 1976년 3위에 오른 한국인 최초 퀸 콩쿠르 입상자로, 2015년과 2019년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경선은 1993년 콩쿠르에서 10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문화원은 2015년부터 매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조직위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인 연주자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1937년 여왕이던 퀸 엘리자베스에 의해 창설된 이 콩쿠르는 현재까지 벨기에 왕가가 직접 후원하고 있다.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현지의 대표적 공연장 보자르와 플라제에서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된다.

한국인 연주자들은 매년 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2015년 임지영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홍혜란(성악, 2011년), 황수미(성악, 2014년), 최하영(첼로, 2022년), 김태한(성악, 2023년)등 모두 5명이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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