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탄핵 승복 메시지 질문에 "선택 아냐…당연"
"헌재가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 내릴 것으로 생각"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 8층에서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2025.03.1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20726909_web.jpg?rnd=2025031018505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 8층에서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2025.03.10.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주장에 대해 "승복은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헌재가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스템을 굉장히 어렵게 맞춰온 나라다"며 "그렇기 때문에 승복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 질문에는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국회의원과 대통령 임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 약속이 결국 개헌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며 "개헌은 실현 가능성의 문제다. 국민께서도 (지금은) 정치권에서 이러다 말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대로 개헌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또 겪게 될 것이다. 그걸 막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 결기가 필요할 때"라고 했다.
그는 "임기 단축에 대한 약속은 전제돼야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그런 말씀 안 하실 것이다. 지금 체제로 본인까지 하고 그런 얘기일 것"이라며 " 그런 결기를 가지고는 87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취지에 대해 "예전부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존경했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많은 교인과 함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께 통합과 치유의 시기라는 말씀을 듣고 그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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