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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야, 운영위·법사위 독식 입법독재와 다를 바 없어"

등록 2024.05.21 09:45:40수정 2024.05.21 1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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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타협이 의회민주주의 기본 정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겠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 "입법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의 지위로 원 구성을 독식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회의장뿐 아니라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 몫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원 구성은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이뤄왔던 것이 국회의 전례이고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원장은 1988년 13대 국회부터 집권당이 맡아왔으며,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 집권기인 2004년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양당 간 경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운영했던 내용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을 겨냥해서는 "이러한 관례와 사실을 외면한 채 국회의장에 이어 운영위와 법사위까지 독식하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입법독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는 다수에 의한 일방통행이 아닌 여야 간 타협과 상생의 정신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며 "대화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며 다수가 소수를 오로지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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