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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스페인 방문…양국안보협약과 1.6조원 군사지원

등록 2024.05.27 21:54:06수정 2024.05.27 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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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협약…양국,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AP/뉴시스] 27일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해 몽클레아 총리 관저에 도착하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오른쪽)가 반갑게 환영하고 있다

[AP/뉴시스] 27일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해 몽클레아 총리 관저에 도착하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오른쪽)가 반갑게 환영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우크라는 스페인과 양자 안보협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영국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과 10년 기간의 양자 안보협약을 맺었다.

이날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이 수도 바라하스 공항에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았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11억 유로(12억 달러, 1.65조원)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를 약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이 추가로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망과 독일산 레오파르크 탱크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대포인 미국 155미리 곡사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에 스페인에 올 계획이었으나 러시아가 10일 동북부 접경 하르키우주의 동단을 기습 공격해 여러 마을을 빼앗자 방문을 연기했다.

우크라 군의 지난해 초여름 2차 반격 작전이 별다른 돌파구를 뚫지 못해 1000㎞가 넘는 우크라 내 전선이 정체된 상태였다. 러시아가 전선 아닌 자국 접경지에 병력을 모아 국경을 넘어 기습한 것이다.

젤렌스키는 전날 러시아군이 다시 접경지와 전선에 가까운 러시아 특정 지역에 결집한 뒤 국경을 넘어 우크라 저항선을 뚫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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