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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4타점·김상수 4안타…KT, SSG에 16-8 대승

등록 2024.06.27 22:22:34수정 2024.06.27 2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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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가 매섭게 터진 방망이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6-8로 승리했다.

SS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KT는 34승 1무 44패로 9위를 유지했다. 5위 SSG는 39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KT 타선이 뜨거웠다. 장단 19안타를 날리며 SSG 마운드를 괴롭혔다. KT는 올 시즌팀 한 경기 최다 안타, 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로하스가 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6타수 3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8번 타자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으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20년 7월 17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4년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때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6⅓이닝 9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4패)를 따냈다.

동행과 결별의 기로에 선 SSG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5실점(3자책점)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뒤이어 등판해 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고효준이 시즌 첫 패(2승 5홀드)를 떠안았다.

KT는 1회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1회초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쳤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20호)을 쏘아올렸다.

1회말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KT는 2회초 1사 2루에서 로하스의 안타 때 SSG 좌익수 에레디아가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인, 다시 3-2로 앞섰다.

하지만 SSG는 3회 리드를 빼앗았다. 3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정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해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벤자민의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해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끌려가던 KT는 6회 5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 배정대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상수의 내야안타 등으로 1사 만루가 됐고, 대타 문상철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하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1호)를 쏘아올리면서 KT는 8-5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에도 5점을 보탰다.

오재일의 2루타와 배정대의 안타, 황재균의 좌전 안타가 연달아 터져 1점을 더했고,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홍현빈의 안타로 재차 1사 만루를 만든 KT는 로하스, 강백호의 연이은 내야 땅볼 때 주자 1명씩이 홈인, 13-5까지 달아났다.

8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월 솔로포(시즌 6호)를 작렬해 1점을 보탠 KT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16-6까지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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