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날 강풍 피해 32건…항공기 31편 결항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강한 바람을 뚫고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도내 강풍 피해 사고는 총 32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29분 제주시 조천읍에서 나무가 쓰러진 것을 시작으로 밤 11시57분 연동 현수막 찢어짐 건까지 도내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외벽이 일부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도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고 간판·신호등 흔들림 등이다.
강풍경보가 내려졌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전날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29편과 국제선 출·도착 각 1편씩을 포함, 총 31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제주=뉴시스]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소재 한 건물에서 강풍에 외벽이 뜯겨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차차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올라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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