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기업공제조합 창립총회…"기업 보증수수료 크게 절감"
5일 총회 개최, 연말부터 보증사업 본격 개시
저금리 자금융자 등 조달기업 비용부담 경감 기대
[서울=뉴시스] 임기근 조달청장이 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조달기업공제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노력한 업계에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임기근 조달청장은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조달기업공제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치하하고 축하를 전했다.
조달기업공제조합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조달계약을 체결한 사업자 간 상호협동을 통해 조달기업 대상 보증·공제 및 자금융자 사업 등을 하며 경제활동 진흥을 꾀한다.
공제조합은 다음달 중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법인등기를 마치고, 조달기업의 자주적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합은 우선 보증시스템 등 사업기반을 구축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증사업을 시작한다. 계약·입찰·선금 등 보증서 발급 시 민간보증회사 대비 20% 이상 낮은 보증수수료를 제공해 조달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그동안 조달계약을 체결한 조달기업은 보증수수료가 비싼 민간 보증기관을 이용했으나 앞으로는 조달기업공제조합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율의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업경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원을 대상으로는 저금리 자금융자를 통한 금융지원도 실시하고 경영상담·진단·교육, 기술향상 및 교육훈련 지원을 통해 조달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 사업운영 시 발생하는 손해배상책임 및 업무상 재해로 인한 손실보상에 대해 공제사업도 추진, 조달기업의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임기근 청장은 이날 창립총회서 축사를 통해 "공제조합이 보증 및 공제 관련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조달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 달라"며 "조달청도 공제조합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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